좀 심하지 않나.

솔직히 시위장에 아이들 데리고 나오는 부모들 별로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
정상적인 토론이 이루어지는 카페라면 모르겠는데,
시위장같이 격렬한 의견대립만 있는 곳이라면, 아이에게 생각이나 의견을 주입시키는
일종의 정신적 폭력행위인 것이다.

물론, 아무리 초등학교나 유치원일지라도 그 아이가 굉장히 똑똑해서
삼권분립의 의미라든지, 대통령제나 민주주의의 의의와 역사에 대해서
모두 뚫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혹시 게티스버그 연설의 전문을 외우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래서 부모님과의 충실한 토론과 자신의 가치관 정립후에
촛불집회에 참여한 것이라면 오케이.

그런데 내가 본 부모님들은 민주주의를 가르치기 위해서 데리고 나왔다는데
흠 시위가 민주주의의 한 도구이긴 해도, 가르침의 장소는 아니지.
그럼 의대1년생은 응급실 당직부터 해야 하게?

링크: 새벽2시 광화문, ‘유모차맘’이 물대포 껐다

하여간 유치원에 가서 언어발달과 사고정립에 힘써야 할 아이들도 걱정이 되는 판국인데
유모차를 끌고 나와서 맞선다라...;;
이 어머니는 자신의 생각과 자식의 생각이 언제나 일치한다고 생각하나 보지?
하물며 서로간의 대화가 안 되는 상황에도?

그 심정은 이해하겠는데, 그 심정이 자기 세상살기 힘들다고
일가족 동반자살시도하는 부모와 다른 게 뭔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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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크루리 | 2008/06/28 22:26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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